가수 심수봉(72)이 54세 연하 후배 김다현(18)을 향해 공개 비판을 쏟아내 논란이다.
심수봉과 김다현은 지난 20일 전라북도 진안군에서 개최된 ‘제10회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김다현이 먼저 공연을 마쳤고, 곧이어 심수봉이 무대에 올랐다.
논란은 심수봉이 노래 두 곡을 부른 후 터져 나왔다. 심수봉은 대뜸 “저 앞에 노래 부른 여자”라며 김다현을 언급했다.
심수봉은 “지금 내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여기 혹시 그 매니저가 와 있냐”며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아가씨인 것 같다. 노래를 듣고 있으면서 너무 힘이 들어서 여러분 앞에서 얘기한다”고 저격했다.
이어 “제 앞에 저 선수 앞으로 내보내지 말아달라. 나 지금 어지러워서 쓰러지게 생겼다”며 “노래라는 건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인생 경험도 해보고 고생도 해보고 찾아오신 분들을 위로해 주는 음악은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라고 거듭 지적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나 너무 힘들어서 할 수 없이 여러분께 고백한다. 용서해달라. 죄송하다”고 말한 뒤 남은 공연을 이어갔다.
당시 김다현은 문제 없이 무대를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수봉이 어떤 이유로 김다현을 문제 삼았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한국나이로 18세인 김다현은 ‘청학동 훈장’ 김봉곤 씨의 막내딸로, MBN ‘보이스트롯’ 준우승과 TV조선 ‘미스트롯2’, MBN ‘현역가왕’ 3위 등 굵직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거치며 가창력을 인정받은 고등학생 트로트 가수다.
심수봉의 발언이 전해진 후 네티즌들은 “어른답지 못하다”, “공식석상에서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어린 후배에게 너무 가혹한 처사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