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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봉, 김다현 저격 사과…“실언했다, 입 열 개라도 할 말 없어” [전문]

이다겸
입력 : 
2026-09-21 15:36:14
수정 : 
2026-09-21 15:37:36
심수봉, 김다현. 사진 ㅣMBN, (주)현컴퍼니
심수봉, 김다현. 사진 ㅣMBN, (주)현컴퍼니

축제 무대 중 후배 가수 김다현(17)을 공개 저격한 가수 심수봉(72)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심수봉은 21일 소속사를 통해 “지난 20일, 저는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지방의 한 트로트축제 무대 위에서 말 그대로 실언을 했다”며 “모두가 웃고 즐겨야할 트로트 축제 현장에서 적절치 않은 순간에 상식을 벗어난 말로 뱉어진 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라고 밝혔다.

심수봉은 앞서 20일 전라북도 진안군에서 개최된 ‘제10회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에 출연해 “제 앞에 노래 부른 여자가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며 “노래를 들으면서 내가 너무 힘이 들어 여러분 앞에서 이야기한다. 제 앞에 저 선수는 앞으로 내보내지 말아 달라”라고 말했다.

이후 해당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됐고, 심수봉 이전에 무대에 오른 인물이 17세 트로트 가수 김다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심수봉은 “앞 순서 가수가 정확히 누구인지 몰랐고 특정인을 망신 주기 위해 한 말은 절대 아니었다. 그럼에도 어른으로서 후배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점은 분명 잘못됐다”라고 자신의 행동을 돌아봤다.

이어 “저는 김다현 양과 가족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면서 “이 사과문을 통해 김다현 양과 팬클럽, 행사를 위해 애쓴 모든 관계자들에게도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트로트축제 당일 공연을 보러온 많은 참가자들에게는 진심으로 미안하다. 넓은 마음으로 용서 바란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심수봉, 김다현. 사진 ㅣ스타투데이DB
심수봉, 김다현. 사진 ㅣ스타투데이DB

다음은 심수봉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심수봉입니다.

지난 9월20일, 저는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지방의 한 트로트축제 무대 위에서 말 그대로 실언을 했습니다.

평소 가요에 대한 걱정과 근심이 있었고 행사가 있던 당일에는 행사장 소음으로 인해 큰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모두가 웃고 즐겨야할 트로트 축제 현장에서 적절치 않은 순간에 상식을 벗어난 말로 뱉어진 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앞 순서 가수가 정확히 누구인지 몰랐고 특정인을 망신 주기 위해 한 말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어른으로서 후배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점은 분명 잘못되었습니다. 저는 김다현 양과 가족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고 그 과정에서 부친에게 김다현 양이 콘서트에서 ‘백만송이 장미’를 피아노를 치며 불렀다는 얘기를 듣고 ‘얼마나 연습을 했을까?’ 생각하니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이 사과문을 통해 김다현 양과 팬클럽, 행사를 위해 애쓴 모든 관계자들에게도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트로트축제 당일 공연을 보러온 많은 참가자들에게는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넓은 마음으로 용서 바랍니다.

끝으로 땀흘려 일하는 농민들의 지역축제인 진안홍삼축제는 이번 트로트 행사와 전혀 관계가 없다는 점,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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