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이자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인 이한밀이 아버지의 신장을 이식받은 사연을 전했다.
이한밀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14년부터 말썽을 부리던 신장이 결국 일을 냈다”고 털어놓으며 투병 과정을 돌아봤다. 그는 2013년 신장 협착 진단을 받은 뒤 이듬해 초 복강경 수술을 받았지만, 이후 활동에 몰두하면서 건강 관리에는 소홀했다고 고백했다.
결국 상태가 악화되면서 지난해 9월에는 의료진으로부터 투석 치료가 필요하다는 설명을 들었고, 같은 해 10월부터 투석을 시작했다고 했다. 그리고 아들의 투병 소식을 접한 아버지는 신장 기증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이한밀은 “그 말을 듣고 펑펑 울며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 없었다”며 “젊은 나이가 아니신 데도 장기 한 부분을 내어주시겠다는 아버지의 마음 앞에서 큰 마음의 짐과 가늠할 수 없는 사랑을 느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한밀은 수차례 검사를 거친 뒤, 지난 7월 1일 아버지의 신장을 이식받았다. 수술은 무사히 끝났고 예정대로 열흘 뒤 퇴원했다. 그는 “지난한 과정 속에서 감사한 분들이 참 많았다”면서 “아버지 덕분에 다시 채워진 신장을 오래 쓰기 위해 앞으로 제 몸을 아끼고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겠다”라고 밝혔다.
이한밀의 고백에 동료 연예인들은 응원을 보냈다. 김소현은 “전혀 몰랐다. 아버님과 너의 건강 회복을 위해 기도하겠다”라고 했고, 김호영은 “한밀아 너무 애썼다. 아버님도 고생하셨네. 더 건강 챙기고 끌어올려보자”라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이한밀은 2015년 뮤지컬 ‘무한동력’으로 데뷔했으며, 현재는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