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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오피스텔 추락사’ 유족 KBS 청원 1000명 돌파…“가해자 가족 출연”

김소연
입력 : 
2026-09-04 15:51:38
KBS 청원 게시물. 사진| KBS 홈페이지
KBS 청원 게시물. 사진| KBS 홈페이지

2024년 부산에서 스토킹 피해를 입은 여성이 오피스텔에서 추락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유족이 올린 KBS 시청자청원이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지난 3일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부산 오피스텔 추락사 유가족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자신을 피해 여성의 유족이라고 밝히며 “가해자의 가족이 현재 KBS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KBS를 향해 “이와 같은 사실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입장을 밝혀주시고, 공영방송사로서 책임 있는 대처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청원은 4일 오후 3시 50분 기준 1010명의 동의를 얻었다. KBS 시청자청원은 게시일로부터 30일 이내 1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KBS가 답변하도록 운영되고 있다. 현재 KBS 측은 청원 내용을 확인 중이며 아직 공식 답변을 하지는 않은 상태다.

다만 청원이 알려진 뒤 일각에서는 가해자의 범죄와 직접적인 관련이 확인되지 않은 가족의 활동까지 문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나, 가족이라는 이유로 책임을 묻는 건 연좌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해당 인물이 누구인지 추측하는 글도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해당 글 작성자가 언급한 인물이 사건이나 가해자의 범죄 행위에 관여했다는 사실은 알려진 바 없는 만큼 무분별한 신상 추정과 비난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2024년 1월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 A씨가 추락해 숨졌다. 당시 함께 있던 전 남자친구 B씨는 A씨를 협박하고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B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으며, 항소심은 징역 3년 2개월과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유족은 사건 이후 A씨의 사망 경위에 대한 의혹을 제기해왔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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