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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7년 만에 세종문화회관 귀환…이번엔 ‘오케스트라’ 뺐다

진향희
입력 : 
2026-09-04 10:27:13
2026 김동률 콘서트 ‘오래된 노래’ 티켓 예매가 4일 오후 5시 시작된다.
2026 김동률 콘서트 ‘오래된 노래’ 티켓 예매가 4일 오후 5시 시작된다.

김동률이 7년 만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에는 익숙한 대규모 오케스트라 사운드 대신 밴드와 목소리를 앞세운다.

2026 김동률 콘서트 ‘오래된 노래’ 티켓 예매가 4일 오후 5시 시작된다.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와 NOL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공연은 10월 17~19일, 22~25일 총 7회 열린다. 김동률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공연에서 가장 큰 변화는 오케스트라의 부재다. 김동률은 전람회 활동 시절까지 포함해 자신의 공연에서 처음으로 오케스트라 편성을 내려놓기로 했다.

그가 선택한 건 보다 단순한 구성이다. 기본 밴드 편곡을 중심으로 노래와 연주 자체에 집중하고, 그동안 대규모 편성 때문에 무대에서 쉽게 꺼내지 못했던 곡들도 들려줄 계획이다.

김동률은 앞서 SNS를 통해 이번 공연에 대한 생각을 직접 밝혔다. “화려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에 가려졌던 밴드의 연주를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새로운 무대 연출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선택은 단순한 편곡의 변화로만 보기는 어렵다. 김동률의 공연은 그동안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서정적인 멜로디가 결합된 ‘대형 콘서트’의 이미지가 강했다. 그런 그가 오케스트라를 덜어낸 것은 화려함을 더하기보다 곡 자체와 보컬, 밴드의 생생한 연주에 무게를 두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미 대형 공연장에서 티켓 파워를 입증한 김동률이 규모의 확장 대신 음악의 본질에 가까이 다가가는 선택을 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김동률의 티켓 파워는 이미 여러 차례 확인됐다. 2023년 ‘Melody’ 콘서트로 KSPO DOME에서 6만 관객을 만났고, 지난해 ‘산책’ 콘서트에서도 7만 관객을 동원하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에는 공연 횟수도 7회로 잡았다. 7년 만에 다시 찾는 세종문화회관이라는 상징성에 기존과 다른 무대 구성까지 더해지면서 예매를 앞둔 팬들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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