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광주총국의 5·18 46주년 기획 ‘발신자를 찾습니다’가 ‘제53회 한국방송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배우 허남준과 김혜윤은 최우수연기자상의 영예를 안았다.
3일 오후 한국방송협회가 주관하는 ‘제53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MBC에서 생중계됐다.
이날 대상은 KBS광주총국이 제작한 5·18 46주년 기획 ‘발신자를 찾습니다’에 돌아갔다. 대상은 올해 출품된 239편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에 수여된다.
류성호 KBS 기자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발신자를 찾는 이야기였지만 실은 메시지가 중요했다. ‘대한민국 만세’, ‘민주주의 만세’였다”며 “이 메시지를 보낸 때가 광주가 철저히 고립되고 진압된 직후였다. 쉽사리 용기를 내거나 다짐하기 어려운 때였지만 누군가가 LA에 그 전보를 타전했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어 “46년 만에 그 이야기가 광주로 돌아왔다. 광주시민,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며 “다행스럽게 제게 기회가 주어졌고 영광스럽게 상까지 받게 됐다. 이 메시지는 우리 모두가 발신자이자 수신자가 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류 기자는 지난 2024년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세상을 떠난 KBS광주방송총국 故 김애린 기자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5·18 취재를 같이 하다가 하늘나라로 먼저 간 후배 김애린 기자가 생각난다”며 “남아 있는 동료들이 든든하게 이어달리기를 계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을 바꾸는 기자가 돼보려고 했는데 쉽지 않은 것 같다. 사람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우수연기자상은 SBS 드라마 ‘멋진 신세계’에서 재벌 3세 차세계 역을 연기한 허남준과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서 MZ 구미호 은호 역을 맡은 김혜윤에게 돌아갔다.
허남준은 “감사하다. 올해 운 좋게 좋은 작품을 만나 과분한 사랑을 받았는데 이런 말도 안 되게 과분한 상까지 받아 정말 기쁘다”며 “시청자분들의 투표로 진행됐다고 들었다. 제게 투표해주신 시청자분들과 팬분들께 감사하다. 항상 건강하시라”고 인사했다.
김혜윤은 일정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영상으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시청자 여러분이 주신 상이라고 들었다. 너무 감사하고 뜻깊은 상인 것 같다”며 “은호를 만들어주신 감독님과 작가님,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함께해서 영광이었다. 앞으로 보답하는 배우 김혜윤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2026 한국방송대상 수상자·작
작품상
▲대상=KBS광주총국 5·18 46주년 기획 ‘발신자를 찾습니다’
▲뉴스보도=SBS ‘김범석의 왕국, 쿠팡의 실체 추적 탐사보도’
▲지역뉴스보도=KBS대구 ‘추적, 산림 카르텔’ 연속 탐사보도, 광주CBS ‘스타벅스 5·18 탱크데이’
▲시사보도 TV=KBS ‘추적 60분-한국인의 고독사, 10년의 기록’
▲시사보도 라디오=cpbc ‘김준일의 시사천국’
▲지역시사보도=TBC ‘경북 산불 1년, 붉은 낙인 타버린 권리’
▲문화예술교양=EBS ‘스페이스 공감-인디음악 30주년 특별기획 파이오니어 시리즈’
▲어린이=EBS ‘어린 철학자-AI 시리즈 특집’
▲생활정보 TV=EBS ‘다큐프라임-백세부자’
▲생활정보 라디오=EBS ‘청소년소통프로젝트 경청-혜정×승제 크로스’
▲지역교양 TV=부산MBC ‘코트 위를 달리는 소녀’, 목포MBC ‘만 문장 캠프’
▲지역교양 라디오=TBN경북 ‘장벽없는 세상을 위한 배프…’
▲다큐멘터리 TV=KNN ‘無名, 나무 심는 여인’
▲다큐멘터리 라디오=CBS ‘음악FM 30주년 특별기획-시가 된 노랫말’
▲지역다큐멘터리 TV=KBS춘천 ‘광복 80주년 특집 교환여행’, MBC강원영동 ‘꽁치풀-바다의 속삭임’
▲지역다큐멘터리 라디오=여수MBC ‘여순사건 77주년 특별기획 1948 그녀들’
▲드라마 TV=MBC ‘판사 이한영’
▲연예오락 TV=SBS ‘우리들의 발라드’, MBC ‘신인감독 김연경’
▲연예오락 라디오=KBS ‘유지원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
▲지역오락 TV=KBC ‘영민씨와 대단한 친구들’
▲지역오락 라디오=TBN충북 ‘tbn차차차-설설설(說說說)’
▲음악구성 라디오=CBS ‘음악FM 30주년 특집 우리…’
▲사회공익 TV=SBS ‘내 마음이 몽글몽글’
▲사회공익 라디오=TBN경인 ‘상병만의 제보자들’, 전주MBC ‘생명의 편에서’
▲디지털콘텐츠 예능=KBS ‘이웃집 가족들’
▲디지털콘텐츠 시사교양=MBC ‘사이비 헌터’
개인상
▲공로=김형석(KBS)
▲지역방송진흥=한기웅(TBC)
▲카메라기자=신봉승
▲프로듀서=박유림(EBS)
▲영상촬영=김훈식
▲미술=서상석
▲영상그래픽=이근호
▲음향효과=유한상
▲조명=김정현
▲아나운서=목서윤
▲작가=주꽃샘, 송현민
▲진행자=이숙영
▲내레이션=정선희
▲방송기술=안경찬
▲최우수연기상= SBS ‘멋진 신세계’ 허남준, SBS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김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