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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안 되겠더라”…김영옥, 66년 함께한 남편과 사별 후 심경고백(‘동상이몽2’)

김소연
입력 : 
2026-09-01 11:03:08
‘동상이몽2’. 사진| SBS
‘동상이몽2’. 사진| SBS

배우 김영옥이 사별한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놓는다.

1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김영옥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김영옥은 최근 녹화에서 지난 5월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을 떠올리며 “아직은 안 되겠더라”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먹먹하게 했다.

김영옥과 고 김영길은 1960년 결혼해 66년간 부부의 연을 이어왔다. 오랜 세월 함께한 반려자를 떠나보낸 김영옥은 반효정, 사미자, 백수련 등 먼저 사별을 경험한 동료 배우들의 위로 덕분에 힘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을 ‘과부’라고 표현했다가 한 동료로부터 “이 나이엔 과부가 아니라 그냥 독거노인이다”라는 말을 들었던 일화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김영옥은 남편과 사별한 뒤 유튜브를 통해서도 여러 차례 그리움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6월 남편상을 치른 뒤 3주 만에 유튜브 활동을 재개한 김영옥은 “남편이 있을 때는 내가 끼니를 챙겨주니까 어쩔 수 없이 같이 조금이라도 먹게 됐는데, 지금은 아무도 없지 않나. 그러니까 먹기 싫다”고 말했다.

또 남편이 생전 의자에 앉아 바깥을 바라보던 모습을 떠올리며 “내 욕심으로 환영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의자에 앉아서 바깥을 내다보고 있던 게 제일 눈에 걸린다. 미안하고 내가 잘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아무것도 할 일이 없는 것 같다. 마음이 뻥 뚫린 것 같다. 책도 보기 싫다”며 허전한 마음을 고백하면서도 “남편이 오래 아파서 각오하고 있어서 그런지 괜찮다”고 자신을 걱정하는 이들을 안심시켰다.

이뿐 아니라 남편이 생전 좋아했던 흑설탕 캔디를 발견하고 울컥하기도 했다. 그는 “나도 잘 먹지만 먹으면서 꼭 하나씩 먹으라고 줬다. 설탕 먹기 싫은데도 줬는데, 그걸 ‘아 싫어’ 하고 안 먹었던 게 지금 너무 후회된다”며 “보기 싫은 짓도 많이 해서 울 것 같지 않았는데 자꾸 생각이 난다”고 남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김영옥의 남편 고 김영길은 과거 KBS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두 사람은 196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김영길은 지난 5월 17일 별세했다.

김영옥이 출연하는 ‘동상이몽2’는 이날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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