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news

detail

정미조, 故 앙드레김과 스캔들에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 나” (데이앤나잇)

신영은
입력 : 
2026-09-03 08:38:20
사진ㅣMBN
사진ㅣMBN

‘키 170cm 원조 모델 포스’ 가수 정미조가 앙드레김 패션쇼 무대에 세 차례나 올랐던 남다른 인연과 두 사람을 둘러싼 황당한 스캔들의 전말을 밝힌다.

5일 방송되는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41회에는 1970년대 여성으로서는 보기 드물었던 170cm의 큰 키 덕분에 ‘최장신 여가수’로 불렸던 원조 장신 여가수 정미조가 출연한다.

데뷔 당시부터 큰 키와 시원한 이목구비로 남다른 주목을 받았던 정미조는 신인 시절부터 당대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김이 제작한 의상을 입게 된 특별한 사연도 공개한다.

신인 시절 방송국 복도를 지나가다 앙드레김 선생님을 만났고, “선생님 옷을 입을 수 있을까요”라고 물은 것을 계기로 숍을 방문하면서 앙드레김과의 오랜 인연이 시작됐다는 것.

방송 무대에 설 때마다 앙드레김의 화려한 의상을 입었다는 정미조는 “앙드레김 패션쇼에 모델로 3번 나갔다”라며 큰 키와 서구적인 외모, 우아한 분위기로 가수의 영역을 넘어 존재감을 발산했던 당시를 설명한다.

정미조는 앙드레김과의 각별한 인연으로 인해 겪게 된 황당한 스캔들 기사에 거세게 항의한 일화도 밝힌다. 한 여성지에 실린 자신과 앙드레김의 스캔들을 접한 후 직접 해당 매체를 찾아가 “선생님과 나를 어떻게 그런 관계로 쓸 수 있느냐”라고 화를 냈다는 것.

아무 근거 없이 만들어진 스캔들에 대해 결국 사과를 받았다는 정미조의 말에 김주하는 “연예계에서는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가 나더라”라고 격한 공감을 표한다.

정미조는 졸업 후 51년 만인 2023년,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이화, 1970년, 정미조’에 얽힌 사연을 전한다.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해 미술대학 교수와 화가로 활동하던 중 트렁크에서 오랫동안 보관해 온 앙드레김의 무대 의상을 다시 발견했다는 것.

수십 년이 흘렀음에도 새 옷처럼 보존된 의상들을 혼자 간직하는 것보다 기증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고, 그 길로 앙드레김이 제작한 무대 의상 20벌가량을 모교에 기증했다고 전해 현장을 훈훈하게 한다.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