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영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마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하영은 지난 13일 SBS 새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 촬영 도중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고, 이로 인해 촬영이 한동안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하영은 수시간 동안 휴식을 취하며 안정을 찾은 뒤 다시 현장에 복귀했고, 예정된 촬영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하영은 증조부 안상호의 일제강점기 친일 행적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앞서 하영은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증조부가 한양에서 양의원을 개원하고 고종을 진료했다고 언급했다.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하영의 증조부가 의사 안상호라는 주장이 제기됐고,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하영 측은 당초 관련 의혹을 부인했으나 이후 안상호의 친일 행적을 확인했다며 입장을 바꿨다. 하영 역시 자필 사과문을 통해 증조부의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후손으로서 사죄한다는 뜻을 밝혔다.
논란 속에서도 하영은 내년 방송을 앞둔 ‘승산 있습니다’ 촬영을 계속하고 있다. 작품은 전직 변호사이자 현직 사무장 권백이 이끄는 법률사무소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 법조 탐정물로, 이제훈이 출연한다.
현재까지 하영의 출연에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SBS 측은 “상당 부분 촬영이 진행된 상태”라며 사안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