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news

detail

“기아차 덕분에 살았다”…‘굿 윌 헌팅’ 배우, 프랑스서 교통사고

양소영
입력 : 
2026-08-07 17:17:21
수정 : 
2026-08-07 17:23:37
미니 드라이버. 사진|미니 드라이버 인스타그램
미니 드라이버. 사진|미니 드라이버 인스타그램

영화 ‘굿 윌 헌팅’으로 잘 알려진 배우 미니 드라이버가 프랑스에서 큰 교통사고를 당해 현재 회복 중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드라이버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며칠 전 프랑스에서 정말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했다”며 사고 당시 상황과 근황을 전했다.

드라이버는 현재 영국 런던의 자택으로 돌아와 회복 중이다. 공개한 영상에서 그는 목 보호대를 착용한 채 침대에 누워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친구 벤과 함께 프랑스의 한 시골길을 이동하던 중 빠른 속도로 달려오던 다른 차량이 교차로에서 멈추지 않고 자신들이 타고 있던 차량의 측면을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드라이버는 “어떻게든 그곳에서 걸어 나왔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사실 걸어서 나온 것이 아니라 기어서 나왔지만, 어쨌든 살아서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가 자신들의 과실로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사고로 목 염좌를 입은 그는 현재까지도 충격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드라이버는 “계속 울고 있다”면서도 자신의 몸 상태는 괜찮다고 전했다.

미니 드라이버. 사진|‘굿윌헌팅’ 스틸
미니 드라이버. 사진|‘굿윌헌팅’ 스틸

드라이버는 사고 당시 탑승했던 차량의 안전장치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죽지 않은 이유는 우리가 타고 있던 차 덕분”이라며 “360도 에어백이 우리의 목숨을 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절대 자동차 광고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드라이버는 “살아 있다는 사실에 정말 감사하다”며 자신과 친구를 걱정해준 가족과 지인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고 직후 도움을 준 시민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차를 세우고 우리를 도와준 밴 운전자에게 감사한다”고 적었다.

반면 사고 현장을 보고도 지나간 차량을 언급하며 “속도를 줄이고 현장을 살펴본 뒤 멈추지 않고 떠난 차도 있었다”며 “아마 이것이 세상의 이치인 것 같다.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머릿속에서 사고 장면이 계속 반복되고 있어 매우 힘들다”며 “하지만 이것 역시 사고를 받아들이는 데 필요한 과정인 것 같다. 우는 것도 기분을 나아지게 하고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사고 후에도 특유의 유머를 잃지 않았다. 추가 게시물에서 “내가 운전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름을 ‘기아 드라이버(Kia Driver)’로 바꾸겠다”는 농담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드라이버는 1995년 영화 ‘서클 오브 프렌즈’로 이름을 알렸고, ‘타잔’, ‘오페라의 유령’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국내에는 1997년 맷 데이먼, 벤 애플렉과 함께 출연한 ‘굿 윌 헌팅’으로 잘 알려져 있다.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