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영화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를 연출한 허범욱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43세.
백재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허범욱 감독의 부고를 전했다.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현재 경찰이 관련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 특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8시 엄수될 예정이다.
고인은 8월 5일 개봉을 앞둔 장편 애니메이션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의 연출을 맡았다. 작품은 인간이 되려는 돼지와 짐승이 되려는 인간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 사회의 폭력성과 인간성의 본질을 그린 하드보일드 애니메이션이다. 다만 이번 일로 개봉을 잠정 연기했다.
1983년생인 고인은 첫 장편 애니메이션 ‘창백한 얼굴들’로 2015년 홀랜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국내 독립 애니메이션계에서 꾸준히 활동해 왔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