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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세 전원주, 유서 공개 “고관절 수술 전 울면서 썼다”

신영은
입력 : 
2026-07-07 21:07:56
사진ㅣ유튜브 ‘전원주인공’
사진ㅣ유튜브 ‘전원주인공’

배우 전원주가 직접 쓴 유서를 공개했다.

7일 전원주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전원주 집정리 2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전원주는 안방을 정리하던 중 직접 쓴 유서를 꺼냈다. 그는 “내가 유서까지 써놨다”며 종이를 펼친 뒤 “울면서 썼어. 수술실 들어가기 전에 쓴 거야. 유서를 쓰면서 아들 생각이 제일 많이 나더라. 내가 손으로 직접 썼다ㅏ. 울면서 썼다”고 고백했다.

전원주는 유서를 직접 읽어내려갔다. 그는 “우리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 걸어왔다. 힘들 때는 서로에게 용기를 주고 기쁠 때는 서로에게 웃음을 줬다. 이제 와 생각하니 너무 미안하고, 쓴소리를 많이 한 나를 후회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모두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 나도 이제 무거운 짐을 모두 내려놓고 떠나련다. 내 쓴소리가 너희들 인생에 좋은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 저세상에서 다시 만날 때까지 행복하게 잘 살아라”라고 유서를 마무리했다.

전원주는 병원에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하더라. 그래서 수술실 들어가기 전에 내 마음을 그대로 쓴 것”이라고 유서를 쓴 이유를 밝혔다.

유서를 받아 읽던 며느리는 “몰랐어요. 어머니 마음 아파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전원주는 지난 3월 빙판길 낙상 사고로 고관절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해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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