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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태극마크 유니폼 입고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 응원”

이다겸
입력 : 
2026-06-17 10:58:21
유승준. 사진l유승준 유튜브 캡처
유승준. 사진l유승준 유튜브 캡처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제한된 가수 유승준(50·미국명 스티븐 승준 유)이 한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유승준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지난 12일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한국-체코전을 시청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유승준은 황인범의 동점골과 오현규의 역전 결승골이 나오자 크게 환호하는 모습이다.

그는 영상 설명란에 “살면서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이야기도 있었지만 한 가지 변하지 않은 게 있다”며 “그 누가 뭐래도 나는 대한민국을 응원한다. 늘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적었다.

앞서 4일 유승준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 입국과 관련한 심경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지금은 한국에 들어가는 게 큰 의미가 없다. 할 만큼 했다. 이젠 한국 들어가는 거 괜찮다”라고 사실상 한국행을 체념한 듯한 발언을 했다.

한편 유승준은 1997년 데뷔 후 ‘가위’, ‘열정’, ‘나나나’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으나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됐다. 이후 수년간 한국 땅을 밟지 못한 그는 2015년 입국을 위해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 거부당하자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세 차례 제기했다.

유승준은 2020년 3월과 2023년 11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으나, 법무부와 LA총영사관은 “유승준의 병역의무 면탈은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계속해서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LA총영사관이 3차 비자 발급도 거부 하면서 현재 세 번째 소송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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