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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 건강 이상으로 활동 중단…‘백반기행’도 막 내린다 [종합]

진향희
입력 : 
2026-06-17 10:46:05
수정 : 
2026-06-17 10:53:15
‘식객’ 허영만. 사진 ㅣTV조선 방송화면
‘식객’ 허영만. 사진 ㅣTV조선 방송화면

‘식객’ 허영만 화백이 건강상의 문제로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 지난 7년간 전국 곳곳을 돌며 진행을 맡아온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도 종료를 결정했다.

주식회사 허영만은 17일 “최근 허영만 화백에게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해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며 “당분간 모든 대외 활동을 중단한 채 안정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백의 치료와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원할 계획”이라며 “향후 상황과 관련한 소식은 추후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이 여파로 2019년부터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역시 시즌1을 끝으로 잠시 쉼표를 찍게 됐다. 회사 측은 “제작진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7년 동안 함께해 준 제작진과 출연진,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허영만 화백이 매주 게스트와 함께 전국 곳곳을 찾아 숨은 맛집과 지역 음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음식에 담긴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특유의 소탈한 화법으로 풀어내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허영만 화백의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과 시청자들은 아쉬움과 함께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쏟아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 “오랫동안 좋은 작품과 방송으로 즐거움을 줬는데 충분히 쉬셨으면 좋겠다” “백반기행이 끝난다니 아쉽지만 건강하게 돌아오시길 바란다” “식객과 타짜를 보며 자란 세대라 더욱 걱정된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7년간 전국의 숨은 맛집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해 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의 종료를 아쉬워하며 “매주 기다리던 프로그램이었는데 허전할 것 같다” “건강을 회복한 뒤 다시 맛있는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응원했다.

허영만 화백은 한국 만화사를 대표하는 인물로 꼽힌다. 1974년 데뷔한 이후 ‘각시탈’ ‘타짜’ ‘식객’, ‘날아라 슈퍼보드’ 등 수많은 인기 작품을 발표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독자층을 확보했다. 1947년생인 그는 올해 만 78세로, 지난 4월 새 작품 연재를 시작하는 등 최근까지도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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