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프로듀서 MC몽(본명 신동현)이 원헌드레드 및 피아크 그룹 차가원 회장의 구속 위기 속 라이브 방송을 이어갔다.
MC몽은 지난 15일 자신의 틱톡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그는 웃는 표정으로 팬들의 신청곡을 틀어주거나 사연들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MC몽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 이유는 차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된 당일이기 때문이다. MC몽은 차 회장 구속 위기 및 자신을 둘러싼 여러 논란들에 대해 어떠한 언급을 하지 않으며 팬들과의 일상적인 소통에 집중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차가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다.
차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사업을 주식회사 노머스에 제안해 계약을 체결한 뒤 242억원의 선급금을 받았지만, 실제 사업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더불어 지인과 ‘서로 소유한 주택에 전세 계약을 맺자’고 약속해 보증금 54억원을 받아 챙긴 뒤, 정작 자신은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이와 관련해 차 회장 측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위법성이 확인되어 준항고까지 제기된 상황에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심히 유감”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수사팀장 및 수사관을 조사과정에서의 인권침해를 사유로 진정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헌드레드는 차 회장과 가수 MC몽이 지난 2023년 공동 설립한 연예기획사다. MC몽은 지난해 6월 모든 업무에서 배제된 뒤 회사를 떠난 상태다.
현재 원헌드레드는 산하 레이블인 빅플레닛메이드엔터 소속 가수 이승기, 이무진, 첸백시 등이 정산금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전속계약 해지를 포함한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차 대표의 불륜 의혹과 회삿돈 횡령, 도박 자금 관련 논란 등에 휩싸이면서 회사 경영 상황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아티스트와 소속사 직원, 협력업체 관계자 등이 지급받지 못한 대금 규모는 누적 약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