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육지담이 성형외과 상담 실장으로 일하고 있는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그냥 의사’에는 “전국민한테 욕 먹고 방송 은퇴한 일반인 육지담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육지담은 “‘머니게임’ 후 활동하다가 욕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슬럼프가 왔다. 심적으로 많이 힘들고 지쳐 있었다. 활동도 하기 싫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친 상태로 아무것도 안 하다며 1년을 보냈다. 편의점 야간 알바를 1년 정도 했다. 저는 정말 어릴 때부터, 자아가 형성되기 전부터 랩을 했던 사람이라 다른 길은 뭘 해야 할지 정말 막막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는 “뭘 해야 할지는 못 찾았지만, 오래 일할 수 있고 수입이 더 있는 걸 찾다가 피자집에서 1년 정도 일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육지담은 현재 성형외과 상담 실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병원 원장은 “예전에 활동하신 것은 알고 있었다. 상담 실장이 한 분 필요해서 모집 공고를 냈는데 지원했더라”며 “(이력서) 내용도 성의 있었고 유명한 분이라 면접을 봤다. 큰 기대를 안 했는데, 면접 때 말투나 자세, 자기 목표 등이 유명한 걸 빼고 다른 분들과 비교해봐도 되게 괜찮았다”고 그를 고용한 이유를 밝혔다.
육지담은 “예전 방송하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안해봤느냐”는 질문에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건 아닌데, 그때 생각하면 ‘참 재미있었다’ 정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랩을 완전히 접은 건 아니다. 언젠가는 다시 노래를 낼 수도 있다.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다. 집에서 아직 가사도 쓴다. 래퍼라는 건 저에게 직업이라기보다는 정체성인 것 같다. 지금 직업은 상담 실장이지만 정체성은 래퍼”라고 강조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