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크그룹 차가원 회장과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105억 전세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차 회장 측 법률대리인 현동엽 변호사는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에 ‘[본편] MBC와 이승기의 한남동 ‘전세사기’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에서 현 변호사는 지난 2일 MBC ‘PD수첩’이 다룬 차 회장의 한남동 고급 빌라 전세 사기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승기는 ‘PD수첩’을 통해 차 회장의 제안으로 해당 빌라에 입주했으나, 시세보다 3배 이상 높은 105억원의 전세금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현 변호사는 이승기가 다주택자 규제 및 세금 문제를 피하기 위해 전속 계약금을 대물로 받는 대신 전세 계약 형태를 요구했으며, 회사가 이자 지원 등 상당한 혜택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승기가 전속계약 해지를 위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자 이승기 측은 곧장 반박문을 냈다. 이승기 법률대리 윤용석 변호사는 같은 날 “이승기의 전속계약 해지는 미정산으로 인한 것”이라며 “차가원은 본건이 전세 사기임을 부인한다면, 곧 다가올 전세계약 종료시점에 임대인으로서의 당연한 의무인 전세금 반환만 제대로 이행하면 된다”라고 했다.
아울러 “차가원 측은 지속적인 허위 주장을 반복하며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며 “이승기는 추후 수사기관을 통해 차가원의 범죄 혐의를 상세히 밝히고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차가원 회장이 대표로 있는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는 소속 연예인들의 정산금 및 직원 임금을 미지급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은 지난 5월부터 원헌드레드레이블과 관계사 2곳에 대해 임금체불 전수조사·감독을 순차 진행하고 있다.
차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여러분께 드려야 할 임금 지급이 늦어진 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며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추가 투자금을 통한 재원 마련으로 오는 6월 17일까지 미지급 급여 등을 입금하겠다고 밝혔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