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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100억’ 백수련, 아들 김수현에 사과 “청춘을 신불자로 보내 미안”(‘특종세상’)

김소연
입력 : 
2026-05-22 11:28:43
‘특종세상’. 사진| MBN
‘특종세상’. 사진| MBN

배우 백수련(89)이 아들인 배우 김수현을 언급하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는 데뷔 68년 차 배우 백수련이 출연했다.

백수련은 지난 2018년 9월 세상을 떠난 남편 김인태를 언급하며 “내가 많은 사건을 저질러 남편이 병을 얻은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남편이 배우협회장이었다. 탤런트 권익을 위해 노력하다 우리 둘 다 (방송계에서) 잘리면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로데오거리에 레스토랑을 처음 열었고, 몇 년 있다가 식당을 또 하나 냈다. 이후 미용 사업을 하려고 집 담보로 대출까지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업을 진행했으나 생각만큼 일이 풀리지 않았다. 그는 “사기당하며 집, 땅 아무것도 남지 않고 다 날아갔다. 방송도 안하고 사업을 하다보니 (수입 없이) 돈이 빠져나갔고, 어느 순간 빚이 100억원 가까이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남편 김인태는 병까지 얻었다. 그는 “드라마 녹화 중 후배에 전화가 오더라. ‘남편이 어디 편찮냐’는 것이었다. 내가 돈에 미쳐서 병이 진전됐는데 몰랐다. 병원에 갔더니 스트레스성 파킨슨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저지른 일을 신경 쓰다가 병을 얻었다는 게 마음에 걸린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들 김수현에 대해서도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멀리 살아서 자주 보지 못한다. 지난해 가을 쯤 마지막으로 봤다”며 “엄마만 잘 만났으면 더 좋은 배우가 됐을 텐데 늘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 이름으로 진 빚이 많았다. 아들이 신용불량으로 청춘을 다 보냈다”며 “아들이 신용불량에서 풀린 지 얼마 안 됐다. 아들이 모든 걸 다 싫어한다. 엄마 때문에 굉장히 위축돼 안쓰럽다”고 고백했다.

백수련은 지난 1958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1961년 MBC 성우 1기로 발탁됐고, 1964년 TBC 동양방송 성우 1기로 자리를 옮겼다.

1981년 KBS 드라마 ‘길’로 브라운관에 데뷔한 그는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3년만에 하차한 뒤 16년 남짓 드라마 출연이 뜸했다. 2009년에는 영화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에 출연하며 스크린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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