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 겸 원헌드레드 대표가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차가원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차 대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를 받고 있다.
본인이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사 소속 연예인을 앞세워 업계 관계자들에게 동업을 제안한 뒤 선수금을 받고도 사업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의혹이다. 현재 경찰은 차 대표에 대해 접수된 3건의 고소장을 병합해 수사 중이며, 피해 주장 금액은 3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각종 의혹이 “원헌드레드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 공작”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초 선수금을 반환할 의사와 능력이 충분했지만 이들이 경영권 인수를 목적으로 악의적인 의혹을 언론에 퍼뜨리면서 회사 이미지와 경영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고 그 여파로 자금 사정에 문제가 생겼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3일 원헌드레드의 자회사인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차 대표의 자금 흐름과 경영 전반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차가원 대표는 소속 아티스트들과도 갈등을 빚고 있다. 더보이즈 측은 최근 차가원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으로 고발했다. 아울러 멤버 뉴를 제외한 더보이즈는 지난 2월 소속사 원헌드레드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