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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 “구준엽, 서희원과 사별 후 매일…마음 굳은살 배기길”

김소연
입력 : 
2026-04-17 17:09:37
서희원, 구준엽 부부. 사진|서희원 SNS
서희원, 구준엽 부부. 사진|서희원 SNS

그룹 클론 강원래가 구준엽을 응원했다.

17일 방송된 KBS1 라디오 ‘세상의 모든 정보 윤인구입니다’에는 강원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원래는 “저도 구준엽도 낯을 많이 가린다”며 “구준엽은 거의 말이 없고 집에 있는 것과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까운 사건이 있어서 대만가서 구준엽과 몇 번 만났다”며 지난해 2월 구준엽이 아내 서희원과 사별했던 사연을 언급했다.

강원래는 “별 이야기 없었다. 어떤 이야기가 위로가 되겠느냐”며 “가만히 있었더니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려주더라. 실감이 안난다고 하더라”고 그의 반응을 전했다.

아울러 “시간이 약이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는데 그 시간이 길지 않았으면 한다”며 “(서희원이 떠난지) 1주기가 됐다. (두 사람이) 결혼식도 못하고, (서희원의) 장례식도 못했다. (지인들이 서희원을)함께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원래는 또 “오지 말라는 준엽이를 무작정 찾아갔다”며 “(서희원의 묘지 앞에) 계단이 20개 정도 있었다. 나는 살이 쪘고 준엽이는 살이 많이 빠진 상태였는데도 나를 직접 업고 올라가더라”고 덧붙였다.

가장 가슴 아픈 대목은 구준엽의 일상이었다. 강원래는 “준엽이가 도시락 세 개를 가져왔다. 아침 겸 점심을 서희원과 같이 먹는 게 그의 일과라고 하더라”며 “준엽이가 ‘희원아 원래 왔어. 오랜만이지? 같이 먹자’라고 말하는데, 그 자리에서 30분 정도 엉엉 울었다. 하필 비도 오는 날이었다. 그런 생활을 아직까지 이어가고 있다는 게 친구로서 너무 (안타깝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하지 말라고 말리기도 그렇고, 그저 기다려줘야 한다. 육체적인 것을 떠나 준엽이의 마음에 굳은살이 좀 배겼으면 좋겠다”며 친구의 상처가 아물기를 진심으로 기도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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