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시나위 출신 보컬 김바다(55)가 대마 혐의로 수사를 받는 가운데, 소속사와 결별 사실을 직접 알리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바다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소속사였던 어나더 플레이스와 모든 멤버와 결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결정을 내린 건 약 한 달 전”이라며 “더 이상 팬분들이 모른 채 이렇게 시간이 흐르는 건 옳은 일이 아닌 것 같아 제가 나서서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만들게 된 저의 불찰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김바다는 지난 3월 강원 속초 시내에서 대마를 소지하고 흡입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수사 당국은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약 두 달간 추적을 벌여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김바다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바다는 1996년 시나위의 5대 보컬로 합류해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특히 그가 참여한 6집 ‘은퇴선언’은 지금까지도 한국형 얼터너티브 록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팀을 떠난 이후에도 음악적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1999년 밴드 나비효과를 결성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고, 이후 레이시오스, 아트오브파티스, BAADA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장르를 넘나드는 실험을 이어가며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