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이소나가 부모님을 향한 애정과 효심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KBS1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TV조선 ‘미스트롯4’의 이소나, 허찬미, 홍성윤이 출연했다.
‘미스트롯4’의 우승자인 이소나는 우승 상금 관련 질문을 받자 “많은 분이 우승보다 상금에 더 관심이 많더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우승 상금 3억원이) 세금을 떼고 입금이 됐다. 통장에 그렇게 많은 숫자가 찍힌 걸 처음 봐서 캡처해 저장해뒀다. 너무 뿌듯하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이소나는 부모님을 위해 상금을 쓸 예정이다. 그는 “부모님 빚을 갚아드리고, 마침 아버지 차가 망가졌다고 해서 바꿔드리려 한다”며 “원래 상금 받을 때가 되면 부모님 차가 망가진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부모님의 채무는 어머니의 병간호 때문에 생긴 것이었다. 이소나의 어머니는 그가 고등학교 2학년 말이었을 무렵부터 무려 18년째 파킨슨병으로 투병 중이다. 이소나는 “처음엔 중풍인 줄 알았는데 1년간 치료해도 차도가 없어서 서울 큰 병원에 가보니 파킨슨병이더라. 제가 길게 산 것은 아니지만, 그때가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날이었지 않나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어머니의 건강 악화로 거동이 불편해지자 30년간 집배원으로 근무했던 아버지는 병간호를 위해 명예퇴직을 선택했다. 3년간 아내 곁을 지키며 병간호를 하던 아버지는 현재 생계를 위해 경비직으로 근무하며 가족의 뒷바라지를 하고 있다.
그는 또 “어머니가 밤에 다리에 쥐가 나 아파하시는데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하신다. 너무 아프시면 부르시는데, 주물러드리고 어머니가 주무시는 걸 확인하면 안심이 되어서 저도 다시 잠들곤 했다”고 긴 병간호를 하며 겪고 있는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미스트롯4’ 결승전 당일에도 이소나는 어머니의 건강 문제로 걱정이 많았다. 그는 “방송 전 어머니가 전화로 ‘몸이 많이 힘들다’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차도가 좋아지는 병이 아니다. 어제는 괜찮았어도, 하루아침에 힘들어지기도 한다. 엄마가 긴 녹화를 하면서 무리해서 몸이 많이 힘들었었는데, 많은 분이 축하와 응원해주신 덕에 기분이 좋아져서 그런지 며칠 쉬고 회복하셨다”고 팬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