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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컴백쇼…‘21세기 비틀스’ 아닌 ‘유일무이 BTS’로 거듭나다

지승훈
입력 : 
2026-03-21 07:00:00
방탄소년단. 사진ㅣ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 사진ㅣ빅히트뮤직

‘21세 비틀스’라는 별칭을 ‘21세기 BTS’로 완전히 탈바꿈할 때가 도래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서울의 중심부 광화문 광장에서 당당히 K팝을 외친다.

방탄소년단은 21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아리랑’ 발매 기념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 공연을 개최한다. 이는 넷플릭스로 실시간 중계되며 전 세계 약 190개 국가·지역에 전파된다.

이번 공연을 통해 이들은 또 한 번 ‘최초’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게 됐다. 광화문 광장에서 가수 단독 공연을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넷플릭스가 단독으로 K팝 아티스트의 무대를 생중계하는 것 역시 최초다. 이는 글로벌 플랫폼 넷플릭스마저 이들의 입지를 인정했다는 방증이다.

넷플릭스는 오는 27일 컴백 제작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BTS: 더 리턴’도 공개할 예정이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될 이번 무대는 2만2천여명의 관객석을 마련했으며 무료로 진행된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광화문 ‘왕의 길’을 지나 광장으로 이동해 본 무대를 꾸민다. 사진ㅣ유용석 기자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광화문 ‘왕의 길’을 지나 광장으로 이동해 본 무대를 꾸민다. 사진ㅣ유용석 기자

이번 공연은 ‘K-헤리티지와 K팝 융합 공연’이란 제목으로 진행되며 광화문 월대 권역을 비롯해 숭례문 일대까지 펼쳐진다. 공연 중 광화문 담장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연출도 포함돼 더욱 화려한 무대가 완성될 전망이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경복궁 3개의 문(근정문·흥례문·광화문), 이른바 ‘왕의 길’을 통해 등장한다. 다만 공간의 특성상 다수의 인원을 수용할 수 없는 것을 고려해, 해당 장면은 실시간 중계로만 접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렇듯 방탄소년단의 광화문 공연은 국내외 팬들을 하나로 잇는 역사적인 무대가 될 전망이다. 본 공연에서 멤버들은 댄서 50인, 아리랑 국악단 13인과 함께 무대를 꾸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이번 공연을 앞두고 리더 RM이 리허설 도중 발목 부상을 입어 무대 퍼포먼스를 최소화한다. 그는 인대 손상 및 염증 진단으로 다리 깁스 후 회복에 전념해야 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광화문 ‘왕의 길’을 지나 광장으로 이동해 본 무대를 꾸민다. 사진ㅣ유용석 기자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광화문 ‘왕의 길’을 지나 광장으로 이동해 본 무대를 꾸민다. 사진ㅣ유용석 기자

방탄소년단은 이번 무대를 통해 전 세계 여느 아티스트 부럽지 않은 명실상부, 유일무이한 K팝 아티스트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전날 공개된 신보 ‘아리랑’은 팀의 정체성과 그리움, 깊은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다룬 앨범으로 총 14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스윔’을 비롯해 ‘바디 투 바디’, ‘훌리건’, ‘에일리언스’, ‘2.0’, ‘노멀’, ‘라이크 애니멀스’ 등 공연의 에너지, 글로벌 활동 서사, 팀의 변화와 관계에 대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겼다. 이날 컴백 무대에서도 ‘스윔’을 포함한 일부 수록곡들의 무대가 최초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공연 당일 최대 26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 대책도 마련한 상태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흉기 난동이나 차량 돌진 등 테러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공연 직후 방탄소년단은 미국 뉴욕으로 이동해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지미팰런쇼)에 출연한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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