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이 전 세계 외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군 복무를 마친 완전체 BTS는 21일 오후 8시 새 앨범 ‘아리랑(ARIRANG)’ 발매와 함께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을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AP통신은 서울발 기사에서 “BTS가 서울의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 중 하나이자 정치·문화의 중심지인 광화문 광장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컴백 공연을 연다”고 전했다.
광화문 광장은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 역사적 장소이며, 2024년 윤석열 전 대통령 계엄령 선포 당시 시위대가 집결했던 공간이기도 하다.
외신은 이번 공연이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역사적 상징성과 현대 대중문화가 만나는 장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AFP통신은 BTS 새 앨범 ‘ARIRANG’을 소개하며 “아리랑은 전쟁과 분단, 이주의 역사 속에서 그리움과 이별의 정서를 담아낸 전통 민요로 한국에서는 비공식 국가처럼 여겨지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BTS 팬들이 시위와 역사의 현장인 광화문에서 컴백을 환영하고 있다”고 전하며 팬들의 열기와 장소의 상징성을 동시에 강조했다.
이번 공연에 24만명 이상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신들은 도로 통제와 지하철 무정차 통과 등 시민 불편 가능성을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서울시가 일부 지역 테러 경보 단계를 격상하고, 특수부대를 행사장 주변에 사전 배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대부분의 외신들은 이번 광화문 공연을 단순한 K-팝 이벤트가 아닌 역사와 문화, 정체성, 글로벌 전략이 맞물린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하고 있다. 서울 중심부라는 공간적 의미와 함께 새 앨범 ‘아리랑’에 담긴 전통적 정서와 한국 문화적 정체성 역시 공연의 상징성을 높이는 요소로 지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