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주하가 과거 전 남편의 가정폭력으로 깊은 상처를 입었던 아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드디어 만났다. 김주하가 오은영에게 고마워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오은영은 김주하에게 “(아들이) 어릴 때 겪은 상처는 많이 회복된 것 같냐”며 질문을 건넸다.
이에 김주하는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랑은 (전 남편과 관계가) 끝나도 애들 아빠니까 애들하고는 (관계가)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아이가 ‘(아빠가) 엄마한테 그랬으니까 나빠’라고 생각하지 않고 ‘(아빠가) 나한테 이랬다’고 본인이 당한 걸 기억하더라”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오은영은 “그게 더 큰 상처다. 아들이 어릴 때 너무 많이 힘들어하지 않았냐”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주하는 “이전에는 자기가 (아빠에게) 계속 맞을 거라는 생각에 두려워했다”며 “장롱에 들어가서 1시간씩 안 나오고는 했다”고 아이의 어린 시절을 돌아봐 안타까움을 더했다.
아울러 “난 (전 남편을) 엑스라고 표현하는데 아들은 아빠라고는 절대 안 하고, 이름을 이야기한다”고 아이의 마음의 벽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주하는 지난 2004년 10월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자녀 둘을 뒀다. 그러나 2013년 전 남편의 외도와 폭행 등을 이유로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2016년 재산분할이 최종 확정되면서 이혼했다.
김주하는 2013년 이혼 소송을 제기해 2016년 최종 이혼했다. 당시 재판부는 혼인 파탄의 주된 책임이 전남편에게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재산 형성 기여도를 고려해 김주하 명의 재산 27억 원 중 10억여원을 전남편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