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사업가 김소영이 남편 오상진의 ‘로봇식 위로’가 한 때는 서운하고 짜증났지만 결과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했다.
김소영은 지난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몇 년 전에 일하다가 힘들 때 남편에게 좀 찡찡거리고 싶어서 말을 해보면 ‘니가 사장이잖아’라고 말을 하곤 했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땐 그게 서운하고 짜증도 났는데 몇 년 동안 로봇 위로를 듣다보니 나도 모르게 요즘은 약간 좀 힘드네? 싶을 때 내 머릿속에서 ‘니가 사장이잖아’ ‘아 그러네 어쩔 수 없구나 그냥 하자’ 로봇식 위로가 도움이 되어버렸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16일에도 다시 한 번 오상진 식 위로법을 언급, “집마다 문화가 다르지만 저희 집은 사업 이야기를 남편과 시시콜콜 나누는 편은 아니에요. 그런데 가끔 제가 큰 결정을 앞두고 있거나 무슨 일이 있을 때 로봇화법으로 응대해줄 때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 몇 마디 했더니 남편이 ‘너 몇 년 전에도 이런 말 했던 것 같은데’ ‘난 또 무슨 일 있는 줄 알았네. 당연히 그렇게 해야지. 원래 그러려고 했었잖아’라고 말해서 아 그런가. 하고 일단 오늘 아침에 운동 다녀오고. 지금 머릿속에 있는 것 모두 하는 게 맞다라고 몇 가지 고민에 대한 답이 내려진 오늘”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7개월 만에 다녀온 운동으로 몸이 가벼워졌고 또 한 번 붙어보자는 마음이 생겼다”며 “내가 잘 하는 일은 더 즐겁게. 어려운 일에는 성실하게 대응한다”고 강조했다.
MBC 아나운서 선후배 사이였던 오상진, 김소영은 지난 2017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2019년 첫 딸을 품에 안았고, 최근 둘째 임신 6개월 차의 소식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