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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머큐리 ‘숨겨진 딸’ 사망…희귀암 투병 끝 48세

진향희
입력 : 
2026-01-16 15:52:00
퀸(Queen)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
퀸(Queen)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

영국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록밴드 퀸(Queen)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숨겨진 딸로 알려진 인물 비비(Bibi)가 오랜 투병 끝에 생을 마감했다. 향년 48세다.

15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유족의 말을 인용해 “비비가 희귀암과 수년간 싸운 끝에 평온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고인의 본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대중에게는 ‘비비’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져 왔다.

비비의 남편 토마스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아내는 희귀 척추암인 척삭종(chordoma)을 오랫동안 앓아왔다”며 “두 아들(9세, 7세)을 남기고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사랑하는 아버지와 함께 안식에 들었을 것이라 믿는다”며 깊은 슬픔을 전했다.

비비는 어린 시절 희귀암 진단을 받았고, 한때 증상이 호전되기도 했으나 재발하면서 평생 병마와 싸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힘겨운 투병 속에서도 그는 삶을 이어갔다.

그의 존재는 작가 레슬리 앤 존스가 지난해 여름 출간한 책 ‘러브, 프레디(Love, Freddie)’를 통해 처음 세상에 공개됐다. 존스는 해당 저서에서 “프레디 머큐리가 1976년 친구의 아내와 관계를 맺어 딸을 얻었고, 그 아이를 비비라고 불렀다”며 이를 입증하는 DNA 검사 결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비비는 2021년 존스에게 직접 연락해 프레디 머큐리 전기 집필에 참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비비가 실제로 프레디 머큐리의 친딸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엇갈린다. 머큐리의 전 약혼녀 메리 오스틴은 “프레디가 딸의 존재를 주변 사람들에게 숨겼을 리 없다”며 해당 주장에 선을 그었다. 퀸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의 아내 역시 “사실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데일리메일은 퀸의 곡 ‘Bijou’와 ‘Don’t Try So Hard’가 프레디 머큐리가 비비를 염두에 두고 만든 노래라는 주장도 함께 전하며, 그가 1991년 에이즈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비비와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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