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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행, 경연 프로서 무대 통편집…‘상간 의혹’ 여파

지승훈
입력 : 
2025-12-31 07:51:14
숙행. 사진ㅣ숙행SNS
숙행. 사진ㅣ숙행SNS

상간녀 의혹에 휩싸인 트로트 가수 숙행이 출연 중인 경연 프로그램에서 통편집됐다.

현재 숙행은 한 종합현성채널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자신을 포함해 여러 현역 가수들이 참가해 무대를 꾸미며 실력을 겨루는 가운데, 숙행의 무대는 통편집돼 방송에서 볼 수 없었다.

다만 숙행은 다른 가수 무대를 접한 후 리액션하는 모습으로만 잠시 얼굴을 비쳤다. 이는 그가 최근 상간 소송 피소된 것에 대한 여파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남편이 유명 트로트 여가수와의 외도로 충격에 빠졌다는 여성 A씨의 제보가 보도되며 수숙행의 이름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여기서 A씨는 한 종합편성채널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린 여가수와 남편이 불륜을 저질렀다고 토로했다.

이는 숙행으로 확인되며 논란이 가중됐다. 그는 ‘사건반장’ 측에 “상대방의 혼인 관계가 이미 파탄에 이르렀다는 말을 믿고 교제를 시작했다”면서 “아내와의 이혼이 합의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지체없이 만남을 중단했다. 아내분께도 진심 어린 사죄의 뜻을 전했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숙행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불거진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그는 출연 중이던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모든 사실 관계에 있어서는 법적 절차를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남편과 유명 트로트 여가수가 불륜을 저질렀다고 호소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ㅣJTBC ‘사건반방’ 방송 캡처
남편과 유명 트로트 여가수가 불륜을 저질렀다고 호소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ㅣJTBC ‘사건반방’ 방송 캡처

숙행은 지난 2019년 방송된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1’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당시 그는 최종 6위를 기록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에도 숙행은 ‘트롯 매직유랑단’(KBS),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밤에’(TV조선)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트로트 가수 활동 전 그는 현악 그룹의 플루트 연주자를 비롯해 팝 발라드 가수로도 활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히든싱어1’ 백지영 편에서 ‘댄싱퀸 백지영’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한 바 있으며 ‘히든싱어4’ 소찬휘 편에도 등장해 보컬 역량을 과시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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