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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권호, 53년 ‘모태솔로’ 이유 고백…“키 작고 못나서 거절 무서웠다”(‘조선의 사랑꾼’)

김미지
입력 : 
2025-12-30 09:22:40
심권호.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심권호.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 레슬링계의 살아있는 전설 심권호가 53년간 모태솔로로 살아왔던 이유를 솔직하게 터놓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권호가 출연해 이성과의 대화가 어렵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대학교 3학년이 되어서야 여자와 처음으로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눠봤다는 심권호는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의사소통 단계부터 어려움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고백했는데 거절당할까봐 겁이 났다. 나는 키가 작고 못났으니까”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심권호.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심권호.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레슬링계의 전설인 만큼, 연금 이야기도 전해졌다. 심권호는 “연금 상한선이 없던 1999년까지, 대학 때부터 월 300~400만원 받았다”고 과거 수입을 공개했다. 이에 심현섭은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1000만원 정도”라고 하기도 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 최초 두 체급 그랜드슬램이라는 기록을 세운 그는 “내 기술은 동영상으로도 분석이 안 된다. 내가 죽으면 기술도 사라지는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금메달 획득 이후 다가오는 여성들도 있었다는 그는 “‘국가대표 심권호’를 보고 오는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앞섰다”고 고백했다.

선수촌에서는 여성들이 훤칠하고 잘생긴 동료들에게로 갔다며 “여성들과 어렵게 대화를 트면, 화장실만 다녀와도 자리가 없어져 있었다”고 뼈아픈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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