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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키, 박나래 ‘주사이모’ 연관설 인정 “부끄럽고 죄송”

지승훈
입력 : 
2025-12-17 15:38:55
샤이니 키, 박나래. 사진ㅣ스타투데이DB, 박나래 본인제공
샤이니 키, 박나래. 사진ㅣ스타투데이DB, 박나래 본인제공

그룹 샤이니 키가 동료 방송인 박나래의 ‘주사 이모’ 연관설에 대해 “부끄럽다”라고 입장을 냈다.

키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요즘 저와 관련해 여러 이야기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 역시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에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워 좀 더 빠르게 저의 입장을 정리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하루 빨리 밝히지 못한 점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이런 일들과는 멀리 할 수 있을거라 자부해왔는데, 그런 생각이 더욱 현명하게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게 한 것 같아 저를 믿고 응원해준 많은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키는 이번 사건 관련 모든 일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다시 한 번 제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이날 키의 소속사 역시 공식입장문을 통해 키가 지인의 추천으로 ‘주사 이모’를 알게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사로만 알고 있었으며 방문 진료에 대해선 문제가 되지 않을거라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사태의 엄중함에 따라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샤이니 키. 사진ㅣ스타투데이DB
샤이니 키. 사진ㅣ스타투데이DB

최근 키는 방송인 박나래에게 의사 면허가 없이 불법으로 의료 행위 및 약 처방을 해온 A씨, 이른바 ‘주사 이모’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도마 위에 올랐다.

A씨가 SNS를 통해 올린 강아지 사진이 키의 반려견과 견종, 이름이 똑같다는 점, 태그한 장소가 키가 지난 4년 간 거주했던 한남동 유엔빌리지였다는 점 등이 의혹을 확산시켰다. 또한 키와 주고받은 고급 선물도 등장하는 등 10년 넘게 이어져 온 인연임이 알려졌다.

A씨는 자신이 의사라고 주장하며 불법이 아님을 강조했으나 대한의사협회 조사 결과 국내 의사 면허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상황이다.

이번 사태를 두고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의료법,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나래와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더불어 A씨에 대해선 출국금지 요청 민원을 법무부에 접수했다.

그 가운데 샤이니 온유, 가수 정재형 등도 A씨와 친분설에 휩싸여 해명 입장을 내놨으나 키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아 의구심만 증폭돼 왔다.

키의 입장에 따라 그는 출연 중인 tvN ‘놀라운 토요일’, MBC ‘나 혼자 산다’ 등에서 하차할 예정이다.

스타투데이 K-스타 글로벌 뉴스레터 <SHI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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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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