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와 그룹 샤이니 키 등 주축 멤버가 하차를 선언한 ‘놀토’ 측이 당장은 멤버 충원 없이 갈 예정이다.
tvN ‘놀라운 토요일’ 측 관계자는 17일 새 멤버 충원 계획과 관련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지금은 없다”고 알렸다.
앞서 박나래는 전 매니저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과 이른바 ‘주사이모’로 알려진 이 모 씨에게 불법의료 행위를 받은 의혹이 불거지며 ‘놀라운 토요일’을 비롯한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박나래는 하차 배경에 대해 “더 이상 제작진과 동료들에게 혼란이나 부담이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자진 하차를 선택했다”고 설명하며 향후 전 매니저들의 폭로와 관련해서는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나래 사건의 여파는 키에게도 이어졌다. ‘주사이모’ 이 모 씨의 SNS에서 키와의 친분이 드러난 게시글들이 발견됐기 때문. 키는 사태가 불거진 지 약 2주 만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입장문을 통해 이 모 씨를 의사로 알게 됐으며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인 경우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키는 “이 모 씨의 의료 면허 논란으로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출연 프로그램 하차 결정을 알렸다.
‘놀라운 토요일’ 측은 키의 방송 중단 의사를 존중한다며 “이후 진행되는 녹화부터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