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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키 “박나래 ‘주사이모’, 의사인 줄 알았다”…활동 중단 선언

지승훈
입력 : 
2025-12-17 15:23:11
수정 : 
2025-12-17 15:25:44
샤이니 키. 사진ㅣ스타투데이DB
샤이니 키. 사진ㅣ스타투데이DB

그룹 샤이니의 키가 ‘박나래 주사이모’ 관련한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17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해외 투어 일정 및 활동과 관련된 여러 관계자 분들과의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신속한 입장 표명이 어려웠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을 뗐다.

이어 “키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A씨(주사이모)가 근무하는 강남구 소재의 병원에 방문하여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됐다”며 “키는 이후에도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고,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인 경우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A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고 그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상황에서 집에서 진료받는 것이 문제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키는 최근 발생한 A씨의 의료 면허 논란에 대해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소속사는 이번 사태의 엄중함에 따라 키의 예정된 일정 및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샤이니 키, 박나래. 사진ㅣ스타투데이DB, 박나래 본인제공
샤이니 키, 박나래. 사진ㅣ스타투데이DB, 박나래 본인제공

최근 키는 방송인 박나래에게 의사 면허가 없이 불법으로 의료 행위 및 약 처방을 해온 A씨, 이른바 ‘주사 이모’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도마 위에 올랐다.

A씨가 SNS를 통해 올린 강아지 사진이 키의 반려견과 견종, 이름이 똑같다는 점, 태그한 장소가 키가 지난 4년 간 거주했던 한남동 유엔빌리지였다는 점 등이 의혹을 확산시켰다. 또한 키와 주고받은 고급 선물도 등장하는 등 10년 넘게 이어져 온 인연임이 알려졌다.

A씨는 자신이 의사라고 주장하며 불법이 아님을 강조했으나 대한의사협회 조사 결과 국내 의사 면허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상황이다.

이번 사태를 두고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의료법,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나래와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더불어 A씨에 대해선 출국금지 요청 민원을 법무부에 접수했다.

그 가운데 샤이니 온유, 가수 정재형 등도 A씨와 친분설에 휩싸여 해명 입장을 내놨으나 키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아 의구심만 증폭돼 왔다.

키의 입장에 따라 그는 출연 중인 tvN ‘놀라운 토요일’, MBC ‘나 혼자 산다’ 등에서 하차할 예정이다.

스타투데이 K-스타 글로벌 뉴스레터 <SHI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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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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