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스크’과 ‘펄프 픽션’을 통해 잘 알려진 미국 할리우드 배우 피터 그린이 세상을 떠났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그린의 매니저인 그레그 에드워즈는 지난 12일 그린이 뉴욕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인 관련, 타살 혐의가 없어 범죄 가능성을 의심하진 않고 있다. 다만 추후 검시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또한 경찰은 당초 그린의 나이를 60세로 파악했으나 실제 나이를 66세로 정정했다.
에드워즈는 그린이 내년 1월에도 독립 영화 촬영을 앞두고 있었다고 전했다.
뉴저지주 몽클레어에서 태어난 그린은 1992년 독립영화 ‘중력의 법칙’과 1993년 영화 ‘클린, 셰이븐’에서 주연을 맡으며 배우로서 이름을 알렸다.
1994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펄프 픽션’에서 브루스 윌리스와 빙 라메스가 연기한 캐릭터들을 고문하는 악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같은 해 짐 캐리와 캐머런 디아즈가 출연한 영화 ‘마스크’에서도 악역 ‘도리언’을 맡아 전 세계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