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news

detail

‘6평 지하 사무실’ 논란 원지, EBS 여행 예능으로 복귀

김소연
입력 : 
2025-12-10 17:14:26
‘취미는 과학 여행’. 사진| EBS
‘취미는 과학 여행’. 사진| EBS

여행 유튜버 원지가 ‘6평 지하 사무실’ 논란 이후 예능으로 복귀한다.

원지는 오는 15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되는 EBS 예능 프로그램 ‘취미는 과학 여행’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취미는 과학 여행’은 세계 곳곳의 현지 과학자를 만나고, 그 지역만의 고유한 자연, 기술, 문화를 과학적 시선으로 탐험하는 여행과 과학을 결합한 여행 프로그램이다. 데프콘, 김풍이 MC로 출연해 원지와 스위스, 미국 등지를 누빈다.

원지의 방송 출연은 지난달 불거진 ‘6평 사무실 논란’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20일 ‘원지의 하루’ 채널에는 “6평 사무실 구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여기에는 지하 2층에 있는 창문 없는 6평 규모의 사무실에서 3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모습이 담겨 논란이 일었다.

원지는 건물 전체의 환기 시스템이 완비되어 있다며 “아무래도 영상만으로는 전체 건물의 환기 시스템이나 구조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실제 환경과 다소 다르게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해명은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 누리꾼들은 해당 사무실의 환경이 열악한 것과 더불어 원지의 개인 사무실은 한남동 뷰 좋은 곳에 있다는 사실을 지적, 비판을 이어갔다.

결국 원지는 2차 사과문을 통해 “이번 일을 계기로 즉시 직원들과 소통해 쾌적하고 넓은 환경으로 사무실을 이전하도록 조치하겠다”고 이전을 약속했다.

원지의 연이은 사과에도 약 102만 구독자를 보유 중이던 이 채널의 구독자는 1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결국 원지는 지난 5일 3차 사과를 했다. 그는 “사무실 논란과 관련해 많은 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논란 이후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도록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규모가 크든 작든 부족함을 많이 느꼈고 겸손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원지는 주로 여행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유튜버로 ENA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 시리즈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