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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생각나서 샀다’고”…서예지, 12년 간직한 故이순재 선물

이다겸
입력 : 
2025-11-27 22:11:21
서예지, 故이순재. 사진l서예지 SNS 캡처
서예지, 故이순재. 사진l서예지 SNS 캡처

배우 서예지가 고(故) 이순재에게 받은 선물을 공개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서예지는 27일 자신의 SNS에 “감자별. 모든 것이 무겁고 버겁고 두려웠던 신인 시절, 촬영장에서 점심시간에 조용히 저를 부르시고 ‘지나가다 생각나서 샀다’며 건네주신 귀한 선물”이라며 귀걸이, 목걸이 세트를 공개했다.

이어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그 시간들을 가슴에 새기며, 선생님의 품격과 따뜻한 배려도 함께 잊지 않겠다. 선생님, 깊이 감사드리며, 언젠가 이어질 그 길에서 다시 인사드리겠다”라며 “노수영이 존경하고 사랑한 노송 할아버지”라고 적었다.

서예지는 2013년 tvN 드라마 ‘감자별 2013QR3’로 데뷔했다. 극중 서예지는 노수영 역을, 고 이순재는 노송 역을 맡아 할아버지와 손녀 케미를 선보였다.

고 이순재는 지난 25일 향년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 후 드라마 ‘동의보감’ ‘보고 또 보고’ ‘목욕탕집 남자들’ ‘야인시대’ ‘토지’ ‘사모곡’ ‘허준’ ‘상도’ ‘이산’, 연극 ‘장수상회’ ‘앙리 할아버지와 나’ ‘리어왕’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등 14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

이날 오전 고인의 발인이 엄수됐으며, 장지는 경기도 이천 에덴낙원이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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