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미누 “광고비 전액 피해자 측 전달 예정”
가수 딘딘(33, 본명 임철)이 자신이 모델로 홍보했던 학습 어플리케이션 ‘파트타임스터디’ 운영사가 돌연 파산하자 대신 사과했다.
25일 딘딘은 자신의 SNS에 “파트타임스터디 측과는 연락이 끊긴 상태이며, 피해자분들 대부분이 학생이거나 취업준비생이란 사실을 접했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딘딘은 “해당 캠페인은 긍정적인 취지의 프로젝트라고 판단되었고, 확인 결과 비슷한 서비스들도 이미 시중에서 많이 운영되고 있었으며 사측과는 향후 다른 콘텐츠까지 논의하던 상황이었기에 이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 예상하기 어려웠다”며 “11월 10일~16일 제 캠페인 기간 동안 저를 통해 가입하신 분들만을 특정하여 보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밝혔다. 딘딘은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피해자분들의 상황이 더 널리 알려지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저를 믿고 참여해주신 분들 중 피해를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피해자분들의 해결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딘딘 소속사 슈퍼벨컴퍼니 또한 공식 입장문을 내고 “캠페인을 진행했던 외부 업체로부터 서비스 운영 종료에 대해 전달받지 못하였고, 뒤늦게 업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산 절차가 진행된다는 내용을 접하게 됐다”며 “해당 캠페인은 11월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것으로, 딘딘은 업체 운영 종료와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 관련 콘텐츠를 주로 제작하는 189만 유튜버 ‘미미미누’(본명 김민우·30)도 이날 ‘파트타임스터디’가 예고 없이 파산을 신청하며 보증금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사과했다.
미미미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파트타임스터디’ 파산 및 보증금 반환 지연에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이 영상에서 “제 채널에서 광고를 진행했던 ‘파트파임스터디’ 서비스가 11월 24일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파산 신청을 했다”며 “받았던 광고비 전액과 추가적인 금액을 피해자 단체에 정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작년 6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두 차레 광고를 논의하며 많은 자료를 철저히 검수했지만, 회사가 경영 악화에 대한 조짐을 파산 직전까지 내부 이사들에게도 숨겼다는 사실을 파산 당일에 알게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표 및 직원들에게 계속해서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저를 신뢰하며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을 시청자분들께 저라도 최대한 빠르게 책임을 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영상 공개 즉시 피해자 단체 측에 약속된 금액을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