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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PD, ‘꽃할배’ 이순재 추모...“너무 놀라, 성실함의 귀감 되어줘”

양소영
입력 : 
2025-11-25 11:22:22
나영석 PD, 고 이순재. 사진|CJ ENM
나영석 PD, 고 이순재. 사진|CJ ENM

나영석 PD가 고(故) 이순재를 추모했다.

25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예능 ‘케냐 간 세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나영석 김예슬 PD와 방송인 이수근, 은지원, 규현이 참석했다.

나영석 PD는 “아침에 연락을 받고 너무 놀랐다. 뜻밖의 일이라 많이 놀랐다. 선생님이랑 여행하고, 여러 장소에서 선생님 연극하는 곳, 그때 어르신들과 자리를 자주했는데 최근 1년 동안은 선생님 몸이 안 좋아서 뵙지 못했다. 갑작스럽게 소식을 들어서 당황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전에 그 여행과 사적인 자리에서 제일 많이 들려준 이야기는 끝까지 무대 위에 있고 싶다고 하셨다. 그 말씀을 통해 어쨌든 꾸준하게 성실하게 일하는 가치에 대해 많은 귀감이 되어줬다. 이제는 하늘나라에서 몸 편히 쉬실 수 있길 기원한다”고 애도했다.

나영석 PD는 지난 2013년 tvN 여행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를 통해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순재는 이날 새벽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고 이순재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한 뒤 드라마 ‘동의보감’, ‘보고 또 보고’, ‘삼김시대’, ‘목욕탕집 남자들’, ‘야인시대’, ‘토지’, ‘사모곡’, ‘허준’, ‘상도’, ‘이산’,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 ‘개소리’ 등과 연극 ‘장수상회’, ‘앙리할아버지와 나’, ‘리어왕’, ‘고도를 기다미려를 기다리며’ 등에 출연했다.

‘케냐 간 세끼’는 믿고 보는 웃음 메이커 3인방 이수근, 은지원, 규현의 우당탕탕 아프리카 여행기로 25일 첫 공개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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