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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배신 충격 속 ‘미담’…성시경, ‘먹을텐데’ 사칭 피해자 도왔다

김미지
입력 : 
2025-11-08 09:52:45
성시경. 사진|스타투데이DB
성시경. 사진|스타투데이DB

가수 성시경이 10년 이상 함께해온 매니저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은 가운데, ‘먹을텐데’ 사칭 피해자를 도왔다는 미담이 등장했다.

7일 누리꾼 A씨는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 “‘먹을텐데’를 찍은 업주이자 연예인 사칭 노쇼 사기 피해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지난 5월 ‘먹을텐데 맛집 재촬영’이라는 전화를 받았고, 고가의 위스키를 준비해 달라며 돈을 요구한 사기꾼에게 저희는 650만원의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뒤늦게 성시경 측에 확인해 사기인 것을 알았다는 A씨는 “경찰에 신고 후 망연자실하며 넉을 놓고 있을 때 전화벨이 울렸고, 바로 성시경 님이었다”며 “자신의 이름을 사칭한 사기를 당한 건 자신의 책임도 있다며 피해금을 입금해주겠다고 저희를 설득했고, 귀신에 홀린 듯 저희는 그 돈을 받고 말았다”고 성시경이 금전적 피해 문제를 해결해줬다고 전했다.

A씨는 ‘입금했어요. 맘(마음) 쓰지 말고 힘내시길’이라는 메시지도 받았다며 “정말 평생 제 가슴 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시경님 덕분에 빨리 정신 차리고 일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안 좋은 일이 언론에 나오기 시작하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시경 님께 노쇼 사기 보상 받은 일을 언론에 내고 싶다고 했지만 그것 또한 너무 민망하다며 마다하더라”며 “그런 분이 지금 얼마나 아프고 힘들까. 너무 안타까울 뿐”이라고 적기도 했다.

A씨가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 남긴 댓글. 사진|성시경 유튜브 채널 댓글 캡처
A씨가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 남긴 댓글. 사진|성시경 유튜브 채널 댓글 캡처

앞서 성시경의 전 매니저가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금전 문제를 일으켰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줬다.

성시경 소속사는 “전 매니저가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피해 범위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성시경은 유튜브 영상 업로드를 중단했으며, 전 매니저 출연분을 모두 삭제 처리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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