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성폭행’ 피해 사실을 고백한 20대 여성 유튜버 A씨가 ‘사실이 맞냐’는 의심에 증거를 공개했다.
A씨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최근 영상 이후 ‘사건이 실제냐’, ‘증거 있냐’는 질문이 많았다”면서 자신이 받은 검찰 공소장 일부를 공개했다. 문서 내 죄명은 ‘준강간치상’으로 명시돼 있다.
A씨는 “제가 겪은 사건은 실제로 존재하며, 법적으로 확인된 사실에 기반 해 공개한다. 앞으로 더 이상의 증거 공개는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상에는 수많은 성범죄 재판이 있고, 저 역시 그중 한 사건의 피해자일 뿐이다. 소송은 금방 끝나지 않지만, 우리나라 사법제도와 대법원의 판단을 믿고 기다리겠다”면서 “저는 앞으로도 회복의 과정을 진실성 있게 보여드리는 유튜브를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앞서 2일 택시 성폭행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당시 그는 “2024년 5월 새벽 술을 마신 이후 귀가 중 택시에 탑승했고, 택시기사가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뒷좌석으로 넘어와 성폭행했다”라고 털어놨다.
A씨는 “성폭행당한 걸 말하면 사람들이 나를 안쓰럽게 볼 것 같아 계속 숨기고 유튜브 활동을 이어왔다”라며 성폭행 사건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A씨는 다이어트 전문 유튜버로 23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