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故) 찰리박(본명 박영철)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흘렀다.
찰리박은 지난 2023년 11월 6일 향년 68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했다.
찰리박은 1979년 미8군 부대에서 색소폰 연주자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아들인 전진이 가수로 큰 사랑을 받으면서 함께 방송에 출연했고, 2004년 ‘카사노바의 사랑’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하던 고인은 어느 샌가 자취를 감췄고, 2020년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 2017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왼쪽 편마비, 언어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찰리박은 아들 전진과 절연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당시 그는 “(아들과) 연락 안 하기로 했다. 내 탓이 크기 때문에 아들을 원망할 일이 없다”면서 “아들이 사업에 금전적인 지원과 투자를 해줬는데, 계속 실패해서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진은 찰리박 사망 후 상주로서 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