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가현(48)이 과거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장가현은 6일 SNS에 “나는 날라리들의 주 타깃이었다”면서 “전학과 동시에 일진, 이진, 삼진들이 들러붙었고 온갖 시련을 겪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발 걸기, 뒤에서 종이 던지기, 욕하기. 다들 이유가 웃겼는데 자기들이 좋아하는 남자애들이 나를 좋아한다는 이유였다”고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또 “결국 일진이랑 한판 붙었는데 나의 긴 팔과 다리로 이겼다. 피를 보면서(무기를 썼음) ‘내가 이겼지?’했는데 소년원을 다녀온 그녀의 언니에게 내친구들까지 다 불려 가서 단체로 두들겨 맞았다”면서 “그 이유도 내가 그녀의 동생이 좋아하는 남자에게 꼬리를 친다고. 짜증이 나서 진짜 사귀어버렸다”고 덧붙였다.
장가현은 “세월이 지나고 나서 내가 TV에 자꾸 나타날 때쯤 그 일진에게 DM이 왔다. ‘잘 지내냐, 기억나냐, 보고싶었다’고”라며 당황스러웠던 기억을 소환하기도 했다.
그는 “예쁘니까 힘든 학창 생활을 했다”는 누리꾼의 위로 댓글에 “별의별 것들로 사람을 못살게 굴더라”며 “그때 학폭위원회가 있었으면 가만 안 두는 건데”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장가현은 1997년 레이싱 모델로 데뷔했다. 이듬해 영화 ‘조용한 가족’을 통해 배우로 변신했으며 KBS2 드라마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