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태오 김세정의 커플 화보가 공개됐다.
MBC 금토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이하 ‘이강달’)의 주역 강태오와 김세정이 방영을 앞두고 ‘코스모폴리탄’을 찾았다.
강태오와 김세정은 남다른 케미로 로맨틱한 화보 콘셉트를 찰떡같이 소화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강달’ 촬영 비화도 밝혔다. ‘이강달’은 31일 오후 9시 50분에 MBC에서 첫 방영을 앞두고 있다.
김세정은 작품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묻자 “사실 작품 제의가 왔을 때 몇 번 도망쳤어요. 여러 가지 모습을 한 작품에서 모두 보여주기에는 아직 스스로가 많이 부족한 것 같았죠. 그러던 와중에 상대 배우가 강태오라는 소식을 들은 거예요. 각본에 강태오 배우를 대입해 다시 읽어보니 몇 가지 풀리지 않던 장면에 대한 해답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라며 “원래 저는 도전하고 배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인데 왜 그렇게 회피하려고만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결국 ‘못 할 게 뭐 있어!’ 하는 마음으로 작품에 합류하게 됐죠”라고 말했다.


강태오는 “예전에 재미로 점을 보러 갔는데, 사극이나 로맨스 장르의 작품을 해야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주를 봤는데 물과 나무를 가까이 하라는 거예요.(웃음) 그러던 와중 ‘이강달’ 출연 제의가 들어왔는데 앞서 말한 사극, 로맨스, 물과 나무까지지 모든 요소에 해당되는 작품이었던 거죠. 그래서 작품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지고 스크립트를 딱 읽었는데 너~무 재밌는 거예요. 그래서 고민 없이 바로 하고 싶다고 했죠”라고 밝혔다.
강태오는 촬영을 모두 끝마친 소감에 대해 “정말 많이 공허해요. 1년 동안 매일 보던 사람들과는 더는 못 보게 되는 거니까요. 1년간 만난 연인과 헤어진 느낌이지 않을까요? 그래서 텅 빈 시간을 혼자만의 패턴으로 다시 채워가야 할 때 정말 끝이라는 걸 실감하죠”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반면 김세정은 “저는 조금 달라요. 오히려 진짜 친한 친구가 생긴 느낌이에요. 비록 드라마는 끝이 났지만 우리의 인연은 이제부터 시작인 거죠. 촬영할 때처럼 자주 보고, 연락을 많이 할 순 없겠지만 언제나 멀리서 서로를 위해 응원해주는 친구가 생긴 거잖아요”라고 말했다.
강태오와 김세정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11월호와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