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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만취 운전…개그맨 이진호, 검찰 송치

한현정
입력 : 
2025-10-15 11:07:37
채혈 측정 결과 ‘0.12%’ 면허 취소…경찰에 혐의 인정
여자친구는 숨진 채 발견
이진호. 사진| 스타투데이 DB
이진호. 사진| 스타투데이 DB

불법 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개그맨 이진호(39)가 검찰에 넘겨졌다.

15일 경기 양평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그를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진호는 지난 9월 24일 새벽 술을 마신 채 인천시에서 주거지가 있는 양평군 양서면까지 100㎞가량 승용차를 몬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경찰청은 양평서에 공조를 요청, 양평서는 이 씨 차량 이동 경로를 추적해 같은 날 오전 3시 23분께 그를 검거했다.

경찰이 그와 파출소로 임의동행해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1%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진호가 경찰에 채혈 측정도 요구함에 따라 경찰은 그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다.

이후 국과수는 같은 달 26일 경찰에 이 씨 범행 때 혈중알코올농도는 0.12%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통보했다.

이진호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시인했다.

한편, 최근 그의 여자친구가 인천 부평구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고인은 언론에 자신이 반복적으로 언급되자 심적 부담감을 호소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호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SNS를 통해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하고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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