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400번이 넘는 성형 시술을 감행한 화성인의 등장이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화성인이지만 괜찮아’(이하 ‘화성인’)에는 ‘성형 수술에 3억’ 전신개조녀라 불리는 출연자가 소개됐다.
그는 “400개 이상의 시술과 성형을 받았다”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고친 전신 리모델링 인간”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눈, 코, 입, 인중, 턱, 귀, 관자 실리프팅, 어깨 필러, 이마 지방이식 등 그가 밝힌 수술 부위는 셀 수 없을 정도였다.
“이젠 마취 없이도 시술을 받는다”는 그는 “너무 자주 하다 보니 아픈 감각이 무뎌졌다”고 담담히 말했고, 실제로 리원이 마취 없이 귀와 어깨 리터치를 받는 장면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이날 공개된 그의 냉장고에는 음식 대신 영양제와 항생제가 가득했다. 그는 “하루 종일 못 먹었다”며 토마토 몇 개로 하루를 버텼고, “당과 탄수화물이 살을 찌운다고 생각해 10년째 저당·저탄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출할 때만 밥을 먹는다”고도 했다.
성형에 집착하게 된 계기도 공개됐다.
화성인은 “27살부터 30살까지 사귄 남자친구가 내 외모를 계속 지적하면서 자존감이 무너졌다”며 “그때부터 나를 통째로 바꾸고 싶었다. 그 시절이 너무 힘들었지만, 성형에 대한 후회는 없다”고 했다. 지금의 자신이 만족스럽다고.
최근 중국에서 코 수술을 또 받았다는 그는 “한국은 자연스럽고 곱게 만드는 걸 좋아하지만, 중국은 오히려 매부리를 살려 진짜처럼 보이게 만든다. 그게 요즘 중국 미의 트렌드”라고 당당히 설명했다.
더불어 “지금까지 한 성형 중 하나도 후회한 적 없다”면서 “이제는 자신감이 생겼고, 내가 나를 사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