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전쟁으로 세상을 떠난 우크라이나 친구를 언급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이하 ‘이유 있는 건축’)에서 부산 UN기념공원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선영은 “저기 가보면 다들 똑같은 마음일 것 같다. ‘너무 예쁘다’, ‘걷기 좋다’. 하지만 걷다보면 어느 순간 차분해진다. 마지막엔 남는 게 ‘너무 감사하다’는 마음이다. 수 없이 많은 누워있는 이름들을 보면 전쟁이 우리에게 남긴 게 무엇인지가 마음으로 들어온다. 이 분들을 잊지 말아야겠다”고 말했다.
이에 다니엘 린데만은 “현재 우리에게 해당되는 게 뭐냐면,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이 진행 중이다. 제 친구 2명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주일에 몇 번씩 봤던 친구들이다. 데니스와 폴리라는 이름들이 후세대까지도 꼭 전해졌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전현무는 “다니엘과 같은 프로그램(‘톡파원 25시’)을 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 소식을 전해주던 친구가 있다”고 말했다. 다니엘은 “바로 그 친구”라며 상황을 전해주던 데니스 안티포우를 언급했다.
전현무는 “긴박한 상황을 전해줘서 ‘조심하라’고 기원했다. 그런 친구가 불과 한 달도 안 돼서 전사했다는 소식이 들려서 너무 놀랐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걸 그때 실감했다. 역사가 아니라는 걸”이라며 “이스라엘 쪽도 진행 중 아니냐”고 덧붙였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