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7기 영숙이 외국인 남성에게 사기 결혼 피해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7기 영숙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그동안 제 이야기를 전하지 못했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셔서 이제 제 입장을 말씀드리려한다. 저는 불행히도 사기 결혼의 피해자가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7기 영숙은 “(전 남편은) 자신의 두 번의 결혼 사실을 숨기고 저에게 초혼인 것처럼 접근했다. 제가 그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이미 일본인 아내와 두 번째 결혼 생활 중이었으며, 결혼을 준비하던 과정에서도 몰래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심지어 저와 결혼 준비를 하면서도 여러 여자들과 부정을 저질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이 충격적인 사실들을 2024년 12월, 세 번의 화려한 결혼식을 모두 마친 뒤에야 하나씩 알게 됐다”면서 “여전히 그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용서하며 가정을 지키려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그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고,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욕설과 모욕적인 태도로 저를 괴롭혔다”라고 했다.
7기 영숙은 “이제 저는 분명히 말씀드린다. 저는 세 번의 결혼식을 올렸을 뿐, 실제로 부부로서의 생활을 한 적도 없고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다. (그 역시 의도적으로 시간을 끌며 혼인신고를 피했을 텐데) 어찌 보면 다행이다. 여기서 끝낼 수 있으니”라고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이런 일을 굳이 알리지 말라고 걱정해 주셨지만, 저는 피해자인 제가 숨을 이유도, 위축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더 이상 아파하지 않고, 제 삶을 지켜내며 더 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7기 영숙은 지난 2022년 방송된 ENA, SBS플러스 일반인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 골드특집에 출연해 자신을 1981년생 개업 4년차 변호사라고 소개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