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소방차 출신 정원관이 과거 프로듀싱했던 그룹 NRG 멤버 김환성의 사망을 언급했다.
지난 16일 송승환의 유튜브에는 ‘가수 정원관 5화(드디어1위 하나 싶었던 ‘G카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송승환은 “소방차를 끝내고 한동안 MC, DJ를 하지 않았나”고 언급했다. 이에 정원관은 “10년도 더한 것 같다. 중간중간 쉬기도 했지만 엄청 오래 했다. 방송을 오래 한 이유는 내 사업 때문인 부분도 많다”며 “나를 사람들이 계속 알고 있으면 IR(투자자에게 기업 소개 등 홍보)을 할 때도 용이하다는 걸 느꼈으니까. 방송을 놓으면 안되겠구나 해서 한 것인데. 힘들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 기다림에 지쳐있었다. 계속 기다려야 하고, 밤새고 하는 일도 많지 않으냐. 그런데 이건 내가 일을 하기 위한 수단이니 열심히 했다. 그 와중에 제작도 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에 송승환은 정원관이 김태형과 함께 프로듀싱했던 그룹 NRG를 언급했다. 정원관은 “하모하모라는 그룹이 있었고, 이후 NRG 2집까지 하고 제가 독립을 했다”고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NRG 1집 끝나고 멤버 중에 한명이(김환성) 갑자기 목숨을 잃었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감기에 걸렸는데 사랑니를 뽑고 나서 그 곳이 감염돼서 갑자기 3일 만에 죽었다”며 고(故) 김환성의 사망을 언급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원관은 “그 친구의 그런 일을 겪고 나서 좀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뒤로 엔터를 안하고 몇 년 쉬었다”고 김환성의 사망으로 힘들었던 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1997년 5인조 보이그룹 NRG로 데뷔한 김환성은 데뷔 3년 만인 2000년 6월 15일 19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6월 6일 감기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김환성은 3일 만에 고열과 호흡곤란으로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갑작스럽게 뇌사 상태에 빠진 뒤 결국 입원 9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바이러스성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판명 났다. NRG는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던 그룹이라 중국 활동 중 사스나 조류독감에 감염 돼 사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