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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히 눈 감길”…서수경, 故대도서관 영정사진 공개하며 먹먹한 추모

김미지
입력 : 
2025-09-09 22:36:25
고 대도서관 영정사진. 사진|서수경 스타일리스트 SNS
고 대도서관 영정사진. 사진|서수경 스타일리스트 SNS

서수경 스타일리스트가 고(故) 대도서관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며 추모했다.

서수경 스타일리스트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끝까지 화려하게 시끌벅적하게 파티 같은 4일장을 보내고 간 우리 대도오빠”라며 “얼마 전 파4에서 원온에 롱퍼터 쏙 넣어서 이글도 하고 여럿이 모인 준참치 집에서 계산도 해주던 멋진 오빠”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좋아하던 강된장 레시피도 완성돼서 이제 우리가 대도오빠 강된장 책임져주기로 했는데. 늘 저녁이면 방송하고 낮에는 일도 하지만 틈틈이 자주 같이 놀러 다니고 좋은 와인도 마시고 맛있는 집밥도 다 같이 해먹고. 항상 밝고 누구에게나 친절하던 오빠”라며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우리 둘이 뭉치면 오디오가 안 비었는데. 왜 그렇게 매일 하던 카톡방을 딱 이틀 다들 바빠서 안 했을까”라며 “아직도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놀고 싶은 것도 많았던 우리 오빠. 흰색에 골드자수가 곱게 놓인 화려한 옷 입고 좋은 데 가서 먼저 즐겁게 놀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서수경 스타일리스트는 “그래도 내가 오빠가 하고 싶은 말들. 자랑하고 싶은 말들. 다 했어. 앞으로도 내가 대신 다 말해줄게. 편안히 눈 감고... 나중에 만나”라고 애도의 메시지를 보내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고인의 영정사진이 담겼다.

누리꾼들은 서수경 스타일리스트의 글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래도 외롭지 않게 가셨지요? 시끌벅적했다니까 마음이 놓여요”, “대도님 마지막 모습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슬퍼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함께 고인을 추모했다.

대도서관은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6세.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 유서나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국과수 부검 결과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취지의 1차 구두소견이 전달됐다.

9일 오전 8시 고인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상주로는 고인의 여동생과 함께 전처 윰댕(본명 이채원)이 이름을 올렸다. 고인은 서울시립승화원을 거쳐 만월산 약사사에서 영면에 든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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