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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에스더, 심각한 우울증 증세…홍혜걸 “간단한 답장도 괴로워해”

김미지
입력 : 
2025-09-09 08:56:04
홍혜걸-여에스더 부부. 사진|홍혜걸 SNS
홍혜걸-여에스더 부부. 사진|홍혜걸 SNS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다양한 TV 프로그램 등에서 활약한 여에스더의 중증 우울증 증세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 홍혜걸은 지난 7일 자신의 SNS 계정에 여에스더가 무쾌감증(Anhedonia) 증상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행, 쇼핑, 운동, 관람, 맛집 등 보통 사람들이 느끼는 어떠한 것에도 즐거움이 없다고 호소한다”고 부연했다.

최근 여에스더와 연락이 닿지 않아 서운해하는 사람들에게 홍혜걸은 “충분히 이해한다. 다만 우울증이란 질병 탓으로 생각해주길 빈다”며 “간단한 한줄 답장조차 매우 힘든 의무가 되어 괴로워한다”고 설명했다.

여에스더가 유튜브나 홈쇼핑에 출연하는 것은 “회사와 직원을 위한 CEO로서 최소한의 업무”라고 밝힌 그는 “여에스더가 한번 방송 후 일주일 내내 방에서 잠옷차림으로 누워 지낸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홍혜걸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과 며느리와의 식사도 꼼짝하기 싫다며 서너시간 전 취소한다”며 “아무쪼록 지인 분들의 혜량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여에스더는 앞서 유튜브와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난치성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약을 먹어도 30~40%는 치료가 안 돼 입원해서 전기 경련 치료라고 머리를 지지는 치료를 28번 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달 공개된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서는 “최근 우울증 약을 하나 더 추가했는데 부작용이 입맛이 없어지는 것”이라며 2kg의 체중이 빠졌다고 털어놨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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