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근황을 전했다.
박유천은 최근 자신의 SNS에 “나고야 꼭 다시 올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가족과 모두 함께 열심히 잘 살게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유천은 화려한 녹색 셔츠를 입은 채 환한 미소를 보이고 있다. 금발 헤어스타일이 눈에 띄며 한층 밝아진 외모가 눈에 띈다.
박유천은 지난 6일 일본 나고야에서 자신의 새 EP앨범 ‘메트로 러브’ 발매 기념 이벤트 행사를 열고 현지 팬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일본 지상파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현지 활동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방송에서 박유천은 “일본에서 지내는 게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방송사 도쿄MX는 박유천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방송 제작진은 “환호와 열기에 싸인 무대는 바로 꿈 같은 시간이었다. 그 빛의 뒤에는 결코 평탄하지 않은 길이있었다. 준비 과정에서 일어난 수많은 벽, 피해서 다닐 수 없었던 갈등이나 고뇌. 박유천은 몇번이나 멈추고, 고민하고 또 걸어왔다”고 전했다.
이어 “다큐멘터리에서는 빛나는 퍼포먼스의 뒤편에 숨겨진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남김없이 수록했다. 화려함의 뒤에 숨어있는 리얼한 드라마,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희망의 이야기”라고 박유천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는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으나 이를 번복, 해외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그는 지난해 12월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